회원로그인

  로그인    회원가입    ENGLISH  
케이블 산업의 싱크탱크로서 방송통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요 연구활동
연구분야
주요활동
기술동향
 
기술동향   HOME    주요 연구활동    기술동향
 

'5G 이통 핵심기술' 한국이 선점하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재천 작성일15-10-29 09:07 조회10,398회

본문

LG전자와 연세대학교가 다중안테나(Massive MIMO) 기반 전이중통신(Full Duplex Radio) 시험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기존 롱텀에벌루션(LTE)보다 주파수 효율이 두 배나 높다.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기술을 선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조원대 경제적 가치도 기대된다.
LG전자는 27일 다중안테나 기반 전이중통신 기술을 연세대와 공동 개발해 시연했다. 전이중통신은 똑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송수신이 가능해 주파수분할 롱텀에벌루션(LTE-FDD)과 시분할 롱텀에벌루션(LTE-TDD)보다 주파수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기에 다중안테나를 사용하면 주파수 효율이 네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국내 이통사가 사용하는 LTE-FDD는 데이터 송수신에 각기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반면에 LTE-TDD는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시간차를 두고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전이중통신은 한발 더 나아가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시간차 없이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고속도로로 따지면 1차로 도로에 상행 차량과 하행 차량이 동시간대에 달리는데도 충돌이 없는 상황과 흡사하다. 시차를 두지 않기 때문에 LTE-TDD보다 같은 시간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가 두 배로 늘어난다. 같은 양의 데이터라면 주파수 대역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LG전자와 연세대는 여기에 2×2 다중안테나(송수신 안테나 각각 2개) 기술까지 적용했다. 다중안테나는 송수신 데이터가 안테나 수에 비례해 늘어난다. 이론상으로 최대 8×8까지 가능하다. 다중안테나에 전이중통신을 결합하면 데이터 송수신 양이 두 배로 늘어난다. 8×8에서는 일반 LTE보다 데이터 송수신 양이 16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여러 안테나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주파수 간섭 현상을 해결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어떤 통신 환경에서도 빠르고 안정된 주파수 효율을 낼 수 있는 통신기술을 구현했다. 주파수 자원이 한정돼 수조원대 경매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주파수 효율을 높여 수조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국연 LG전자 CTO부문 차세대표준연구소장은 “시연 성공으로 LG전자의 5G 관련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다가올 5G 기술 표준화 과정에서 한층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찬병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말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전기전자기술협회(IEEE) 주관 통신 콘퍼런스 글로브콤에서 전이중통신 기술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올해 말 같은 콘퍼런스에서 다중안테나 기반 전이중통신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안호천 기자 | hcan@etnews.com

* 무선에서 동일 주파수로 전이중통신이 가능하다면 유선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케이블에 적용할 수 만 있다면 상향 대역폭 확보 이슈는 한방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